한국금융경제신문=정겨울 기자 | 경남 통영시가 글로벌 해양레저 교육기관과 손잡고 해양레저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통영시는 현지시간 지난 1일 영국 데번주에 위치한 사우스 데번 칼리지와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과 로렌스 프레윈 사우스 데번 칼리지 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사우스 데번 칼리지는 영국왕립요트협회 소속 노스마린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세계적 해양레저 교육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레저 전문 강사 평가 및 양성 프로그램 제공 ▲Marine Training 분야의 교육 자료와 과정 공유 ▲교과과정 자문 및 상호 보완 등 다방면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통영시는 최근 공모에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으로 요트투어, 컨벤션, 교육, 취창업 기능을 갖춘 ‘요트 클럽 드 통영’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 관광에 그치지 않고 선진 교육과정을 도입해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통영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와 사우스 데번 칼리지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학사 교류도 추진해 미래 해양 전문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RYA(영국 왕립요트협회)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 개설도 추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협약은 해외 선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국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최근 다양한 해양레저 성과가 미래 100년의 통영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한국금융경제신문-https://www.kf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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